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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드버드] Webinar :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 & 라이브 커머스의 미래

by 햄찌네굴렁쇠 2022. 9. 29.

안녕하세요 햄찌입니다.

오늘 센드버드의 웨비나에 참석하여 약 1시간 가량 들었는데 미디어 커머스와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대해 인상적인 내용이 있어 기록하고자 합니다.

 

1. 센드버드 소개 - 센드버드는 채팅, 음성 및 영상통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검증된 대화형 플랫폼입니다. 센드버드는 한 플랫폼에서 2억 7천만 이상의 이용자의 대화를 지원하고 있고, 그만큼 신뢰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대화가 필요한 모든 서비스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게임/핀테크/컨텐츠 스트리밍/온라인 상거래/금융 등 다양한 업계의 고객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합니다. 

 

센드버드 Live 를 소개해주셨는데요, 영상 브로드캐스팅 서비스로 1인 방송을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API/SDK 형태로 제공되어 

 

2. RXC 하지수 CPO님의 창업스토리와 라이브 커머스의 미래 세션

RXC 는 리테일 셀러와 고객의 소통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미디어 컨텐츠 플랫폼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커리어 이력을 보면, 그린몬스터, 옐로모바일, 피키캐스트, TMON, 스타일쉐어를 거쳐 RXC으로 자리를 잡게 되셨다고 합니다. CPO님이 목격하셨던 여러 변화 중 뚜렷한 시그널은 "플랫폼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게 되면 고객 경험의 고도화, 고객 만족을 증가시키기 위해 컨텐츠 유통 자체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큐레이션을 원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B2C 고객 상품들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아니라 온라인 네이티브 브랜드 고객이 상품에 대한 충성도가 더 커지고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보셨다고 합니다. 베네딕트 에반스 2016 - The facebook of e commerce - 온라인 커머스의 한계는 "더 이상 알릴 곳이 없다" -> 즉, 앞으로 이커머스의 페이스북 같은 장이 필요할 것이다. 라는 글이 인상적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와 같은 시장의 변화에서 프리즘을 창업하게 된 것입니다.

 

피키캐스트 유저들은 "시간을 때우는" 고객들이 많아서 여러 글과 그림을 소비하다보니, 라이브 영상 스트리밍에도 참여가 꽤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라이브에서 홈쇼핑처럼 물건을 하나씩 소비하고, 팔아보자는 실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유저들이 피키캐스트라는 앱을 들어오는 순간의 의도는 "심심하다" 였는데 과연 이것을 "저거 갖고싶다"는 소비 행동으로 넘겨가기가 어려웠고, 라이브 커머스와 리테일 유통채널의 간극이 커서 고객 경험에도 구멍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러한 고민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 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시도하는 것은 참 어려운 것이, "돈을 쓸 생각이 있는 고객"이 영상을 길게 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30초-1분 가량 시청하는 유저의 특성을 보면 마냥 방송을 재밌게, 길게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유튜브나 다른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상품을 노출하고 다시 티몬으로 트래픽이 유입되게 하더라도, 숏폼 컨텐츠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한 셈이었습니다. 

 

결국 고객의 행동이 어떤 의도로 발생하는가와 서비스 구매율/리텐션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제공자의 의도가 다른 데 이쪽은 어떻게 사업 결과를 성공하게 이끌 수 있었을까요?

 

플랫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여기서 또 보여집니다.

1. 커머스 레이어 - 물건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상품을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보고싶어하는 상품을 보여주자!

2. 브랜드 레이어 -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함

2. 소셜 레이어 - CRM 트래킹을 통한 개인 고객에 대한 팔로업, 

 

차별화를 둔 부분 - 미디어도 아니고, 이커머스도 아닌 애매함이 아니라 차별화된 쇼룸은?

경험과 가치를 위해서 돈을 쓸 의향이 있는 "경험 소비자"라는 고객 페르소나를 정의하였습니다. 앱에서 호텔 숙박권 구매를 위해 "체크인"한 후에 계속 "팔로우"를 하는 행동을 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레벨"과 "퀄리티"의 상품에 한정되어 주시한다는 것이 더 유의미하고, 마냥 전국/전세계에 있는 숙박업소를 많이 찾아주는 것은 아니다는 것입니다. 즉, 이런 고객들의 의도와 페르소나를 본다면 마냥 구색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제품을 갖춘 쇼룸이 되는 것이 유일한 확장의 길은 아니다는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광고를 레버리지하는 법?

프리즘 뷰티박스 - 아주 저렴하게 좋은 상품을 한정된 수량으로 제공하되, 라이브 커머스 형태이기 때문에 이사배 라는 핫 크리에이터와 협업하여 진행하고 계십니다.

 

SaaS (센드버드)를 왜 도입하셨는지? 그냥 자체개발 하실 수 있지 않으셨나요?

SaaS 도입에서 가장 큰 오해는 일단 도입하면 후속 작업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그에 맞게 SDK도 계속 빌드해야하고, 기능을 추가해야하는 등 유지/보수가 필요하는 데 그 시간과 노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MVP를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는 것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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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대해 요즘 공부중인데 리테일 체인이나 미디어, 요즘은 더 나아가 금융까지 융합되어 모양을 바꾸고 있다보니 많은 인사이트를 얻은 웨비나였습니다. 다시보기가 가능하면 한번 더 보고싶네요. 종종 웨비나에서 광고만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간만에 "세미나"다운 웨비나를 들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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