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햄찌입니다. 최근 뭐 새롭게 경험할게 있을까 고민하다가 친구의 추천으로 같이 도예+물레 체험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를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 재밌고 신기한 경험이라 아카이빙 겸 공유 겸 여기 포스팅해요.
우선, 성수역 주변에 공방이 꽤 많고, 제가 갔던 공방의 경우에는 3?4?분의 도예가님들께서 공방 하나를 함께 운영하고 계신데요, 저는 그 중에 디자인이 제일 취향에 맞았던 aplate_class 에 문의드리고 핸드빌딩과 물레 중 물레 클래스를 예약했습니다!
아래 인스타 링크를 통해 DM 을 전송하시면 예약하실 수 있어요!
www.instagram.com/aplate_class/
피드에서 보시는 것처럼 여러 컬러가 회오리치는 컵, 화병, 접시, 보울 등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결이 일관되고 깔끔한 것은 주로 물레로 만들고, 손 자욱이 남거나 악력이 서로 다르게 계속 바뀌는 경우에는 핸드빌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핸드빌딩은 초딩때 한번 경험했어서 물레 신청했어요!
물레 클래스 - 오전 11시 / 오후 1시 클래스 (약 90분 소요) - 가격 58000원 (현금영수증 O)
공방 위치 확인해주세요:) 성수역 4번출구로 나오셔서 걸어서 5-6분정도 걸려요.
도착하시면 앞치마 준비해주시니까 따로 가져갈 필요는 없당. (일기처럼 편히 쓸게요) 조금 늦어서 후딱 손씻고 지점토 숭덩숭덩 썰어주시는 데 내가 넣고 싶은 색깔의 개수만큼 숭덩숭덩 잘라달라고 하면 됨! ex. 4컬러 -> 4조각 이 때, 배경 컬러로 쓰고 싶은 컬러의 경우에는 지점토를 좀 많이 써야함. 그래서 아래 보이는 알료?염료?를 뿌리고 반죽하면서 흙 자체에 컬러를 입히는 작업을 했음. 이게 은근 손힘이 많이 드는 데 손가락보다 전완근이 많이 땡겼다ㅜ_ㅠ 전완근은 클라이밍할 때에야 쓰지 잘 안쓰는 근육이다보니 15분 주무르니까 완전 딴딴해져서 당황스러웟음ㅋㅋㅋㅋㅋ클라이밍 하던 과거의 나 그립다..
나는 4가지 컬러를 썼음 배경은 코발트 블루, 포인트로 줄 컬러는 파랑, 보라색, 회색을 썼습니당! 특히 회색의 경우에는 보라색이랑 섞어서 오묘하게 만들어보았음..ㅋㅋㅋ
잔뜩 주무르고나면 동글동글하게 해서 컬러를 쌓아주시고 팡팡 내려쳐서 한 덩이로 만들어주심! 요런 모양으로 완성됨 ㅋㅋㅋ 아 다시 봐도 너무 귀엽다ㅜㅜㅜ 열심히 주무른 티가 나쥬? 붙어있으면 색깔느낌이 드러남!
그리고 물레작업을 하게 됨. 우선 중심잡기라는 건 초보자가 할 수 없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직접 해주시고, 나는 화병을 만들거라 구멍내는 것+기이이이일게 올리는 작업을 내가 했음 영상은 안올라가네요..?왜일까ㅜㅜㅜㅜ힝구 +TMI, 이때 정신 못차리고 간만에 외출이라면서 롱부츠 신고갔는뎈ㅋㅋㅋㅋㅋㅋㅋ흙물 묻을까봐 슬리퍼 빌려서 갈아신고 참여했습니당. 선생님 진짜 설명의 신이시랄까 후딱후딱 말씀해주시는데 그대로 하면 진짜 되어서 넘 신기해하면서 참여했음. 나는 기이이일쭉한 화병을 만들고 싶었는데 손가락 힘이 일정치 않아서 아래처럼 좀 dancing vase 느낌으로 만들어짐..ㅋㅋㅋㅋㅋ
이 화병은 이제 2주간의 자연 건조를 거치고 가마에 들어갔다가 뒤덮인 흙물을 다 깎아내고 알료 색깔이 보일 수 있게 작업해주신다고 하는데 제발 깨지지말고 잘 만들어만 졌으면 좋겠다ㅜㅜ 처음에는 모양은 어쩌고 색깔은 어쩌고 이러면 좋겠네 저러면 좋겠네 했었는데 ㅋㅋㅋㅋㅋ 같이 같 친구 말대로 아이를 낳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그냥 다치고 깨지지만 말고 건강히만 나아다오! 이런 너낌으로 마무리했음 ㅋㅋㅋ 완성품은 4주후에 픽업가서 올려볼게요!
진짜 넘넘 재밌었땅 완전 추천합니당!!! 다음에 시간 또 있으면 핸드빌딩도 하러 가야겠음 ㅋㅋㅋㅋ 그때는 좀 뚱뚱한 화병 만들어야짓!!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아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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