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ating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쉐프마인드)| 일식 | 이자카야

by 햄찌네굴렁쇠 2020. 6. 29.

안녕하세요 딸기뉴턴입니다

창동역 맛집이라면 당연 마쯔무라 돈까스였는데요, 새로이 알게 된 맛집이 있었어요

정말 예상치 못하게 발견한 집이라 아카이빙하려고 해요

너무 만족해서 별점 먼저 공개 따단

맛  ★

가격

창동역 맛집 | 셰프마인드 (쉐프마인드) | 이자카야

(너무 좋았어서 이 게시글은 처음으로 궁서체로 쓰겠음)

 

창동역 1번출구에서 걸어서 8분 거리

OPEN 매일 / 홀+배달+포장

LUNCH 11:00~15:00

DINNER 18:00~23:00

 

창동역 맛집 쉐프마인드

1번출구로 나와서 한참 걷다가 여기인가? 뭐지!? 0_0 갑자기 대로변인데? 할 때 마주할 수 있다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밖에서부터 느꼈던 것 같다. 아 여긴 찐이다. 도랐다. 얼마만에 느끼는 찐인가 싶었음.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영업시간

저녁 시간이 오후 6시부터라서 7시에 도착했기 때문에 이미 사람이 꽤 많았음.

23시까지라고 위에 쓴것은 아래 메뉴판에 수정되어 있기 때문.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메뉴판

아주 운 좋게 2인석을 잡아서 마주앉아 먹을 수 있었음!! 홀에는 대충 봤을 때 최대 16명정도 수용 가능한 것 같았고, 바테이블처럼 2-3명은 키친을 바라보고 자리잡을 수도 있음! 16명에 포함되는 자리임. 그리고 받은 메뉴판... 이건 진짜 ㅠㅠ 찐인데? 일단 메뉴가 엄-청 많음.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일단, 초밥/사시미 류가 맛있나 싶었음. 폰트 자체가 엄청 컸기 때문!! 심지어 99,000원이라는 가격에 놀랐음. 창동에 이 가격대가 존재한다니.. 믿을 수 없다. 유명한 돈까스 맛집 마쯔무라도 1만원을 거의 안넘음..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근데, 갑자기 뒤에 복어 요리, 철판요리가 나오고 곳곳에 시그니쳐 * 표시가 있었음. 슬슬 놀람.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그리곸ㅋㅋㅋ갑자기 구이랑 나베도 있음. 대체 뭘 먹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겠던 것이지. 왜냐면 그 때 우리 테이블 주위를 둘러봤을 때 복어 가라아게 / 고로케 / 나베시킨 테이블 그리고 끊임없이 초밥 배달 주문까지 어느 것 하나도 쉬이 넘어가는 페이지가 없었음.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그리고 뒤에는 식사까지.. 심지어 어떤 손님은 성게알 비빔밥 드시러 혼자 오신경우도 있었음. 슬슬 놀라기 지쳐서 그냥 우리는 볶음우동같은 것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주문 하나 해버림.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우리는 술이 안 땡겼기 때문에 그냥 패스₩_₩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정갈한 식기에서 느껴지는 일식 분위기 흐흐 기대가 된당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주방이 꽤 작아보여서 주문도 그냥 소리지르면 받아주심..ㅋㅋㅋㅋ 왔다갔다 하시는 건 서빙하실때만! 정말 요리하시는 분들이 동시에 여러 요리를 후다다닥 해주시는데 신기했음!! 보는 즐거움도 가득했음 (but 엄청 시끄러움. 조용한 이자카야를 원한다면 비추)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일단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 주문하면 가져다 주심. 간장과 식초 정말 간단한 조합인데 왜 맛있을까 오이 냄새도 안나고!!!!! 생오이샐러드인데 오이냄새 안나 신기해요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차돌박이 야끼우동 22,000원 ★

맛있어요.... 나는 우동면만 많고 양배추만 많은 볶음 우동만 먹어봤는데 이렇게 가지 듬뿍, 숙주, 파프리카, 차돌박이 가득가득한 "요리"는 처음이었다. 너무 맛있었음. 가지도 넣어주셨는데 가지의 식감은 살리고 부드럽게 양념이 슥 베여서 가지만 먹었는데도 맛있었음. 양이 꽤 많아서 굳이 뭐 더 먹지말고 나가서 카페가자 그래서 나가려고 했음. 살짝 모자라서 카페가서 케이크 때리면 딱이었기 때문인데 아,,,, 갑자기 우리 테이블로 걸어오시는 직원분이.... 서비스를 주셨다... 여기가 천국인가요?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타코야끼 서비스

아 진짜 뭐지 완전 차가웠음. 그런데 너무 쫄깃하고 밖에 겉면은 가다랑어포 향이 확 나면서 엄청 입맛을 돋우는 거임.. 평생 타코야끼 식은 것은 극혐이었는데 아예 다른 음식같았음. 꼭 평양냉면의 참맛을 알았을 때 아 이것은 새로운 요리다 이렇게 느끼듯 차가운 타코야끼의 재발견. 그래서 여튼 기분좋게 나오려고 아 여기 진짜 친절하다 맛있다 이러면서 수다떠는데 ㅋㅋㅋ 또 다가오시는 직원분이 이번엔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청새치 샐러드 서비스

청새치를 주셨음. 태어나서 청새치 처음먹어봤던 것 같음. 살짝 토치로 휘이이이잉 익혀주셨는데 이게 또 테이블마다 서비스가 다른것을 보니 일일이 신경써주시는 것 같아서 눈물이 날거같았음 진짜 감동을 받은 것.. 여튼 낯선 음식 진짜 못먹는 나였지만 감동받아서 청새치..청새치 되내이면서 먹은 순간 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것은 연어를 이겨버렸다고 생각했다. 너무너무너무 부드럽고 연한데 샐러드의 아삭한 야채와 새콤함 드레싱이 어우러지면서 마지막에 날치알이 터지는데 기분이 갑자기 술마시것 마냥 엄청 좋아져버렸음. 이렇게 맛집 글을 길게 쓰는것도 처음이라섴ㅋㅋㅋ지금 쓰면서도 기분좋음 그리고 배달주문 미어터지고 계속 사람들 주문해서 엄청 바쁜데도 어떤 요리이고,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설명해주시는 친절함에 또 감동받았음. 그리고 다짐했다. 뭐 하나 더 시켜야겠다. 이런 식당에서 야끼우동 하나 먹고 끝낼 수 없다 다짐해버림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이미 야끼우동은 비워져버렸고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토리 가라아게 ★☆ 12,000원

양이 좀 적어서 아쉬웠는데 진짜 겉바속촉 맛있었음. 닭냄새도 안나고 튀김인데 기름지지않아서 진짜 기분이 좋았던 요리. 이렇게 닭 튀겨서 먹으면 아예 우리가 알던 한국 치킨과는 또 다른 요리구나 싶었음. 그동안 먹은 가라아게는 일본 색깔을 조금 가미한 한국 통닭이었는데.. 이렇게 먹으면 괜춘!! 근데 양은 적음. 

 

창동역 맛집 셰프마인드

그리고 다른 테이블에 다 나눠주시던 아이스호두 서비스 ★ 6,000원 (서비스로 주심)

이게 특허받았다고 메뉴판에 써있었는데 카페를 갈 예정이었어서 이걸 먹을 생각을 안했음. 하지만 진짜 이걸 먹는 순간 아 이건 특허라고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었고 꼭 이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재방문 의사가 생겼음. 다음에 가면 생선 요리 위주로 시킬것이고 진짜 식사 다 마치고 나오는 순간까지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던 식당이었다.

 

시끄럽고 양이 좀 모자란 것 빼면 아주 좋음. 사실 이자카야 치고 별로 양 적은것도 아니었지만 학교 앞 이자카야 생각하면 한없이 모자라고 비싼 식당.. 그래도 다시 갈것. 너무너무 좋아요 사장님 기다려주세요 다음에 또 갈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