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턴딸기픽스_초보찍사

[뉴턴딸기픽스] 중앙칼라::필름카메라 스캔::가격+솔직후기

by 햄찌네굴렁쇠 2020. 4. 7.

안녕하세요 딸기뉴턴입니다
사진 정리를 하다가 미루고 미루던 중앙칼라 후기를 씁니다!!!

아니,, 코로나 때문에 어디 출사 가기도 무섭고ㅠㅠ 이런 날에는 당연히 사진첩을 이용한 과거 시간여행이 제맛 아닙니까?!

그래서 맨날 구글포토 뒤져보며,, 시간여행 하고있어요. 저 진짜 빨빨거리면서 엄청 잘 돌아다녔는데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 하고 있는게 오히려 신기할 따름이에요. 여튼, 이제 본론을 말씀드릴게요


중앙칼라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번 출구에서 도보 3분 |



가격표::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인스타:: https://instagram.com/joongpt_filmscan?igshid=q0l6ge9pkulx
인스타그램도 운영중이시니까 궁금하신 것 바로 여쭤보기도 좋아요!

 

로그인 • Instagram

 

www.instagram.com

오픈톡방 : 중앙칼라 검색

 

그리고 정말 좋았던 것!!! 필름 가격이 정말 너무 착해요,, 일단 선물받은게 있어서 그냥 왔는데 다음에 가면 필름도 구매할 예정.

줄곧 종로 현상소에서만 스캔 맡겼었는데 친구 추천을 받아서 한번 도전하게 되었다
3천원밖에 안해서 현금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음!

 

어딘지 헤메는 나..


이 계단이 맞는 것인지 또 고민하는 나..
그 끝에 중앙칼라를 찾아서 행복한 나..

그리고 모르는 외국어가 붙어있어서 당황한 나..

ㅋㅋㅋ


거두절미하고 요점을 말하자면 매우 좋았다.

종로에서 스캔했을때에는 스캐너 고를 수 있는지도 몰랐고 후지, 코닥 내가 어떤 필름을 쓰고 야외/실내/풍경/인물 중에 어떤 피사체를 주로 찍었는 지도 물어보지 않아서 그냥 주인장 마음대로 스캔해줬다. 근데 이 곳은 “스캐너 고를 수 있다고 들었다” 말씀드렸더니 어떤 사진을 찍었고 어떤 느낌을 원하는 지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오후 8시쯤 도착했음에도 내가 원하는 느낌으로 정확히 부탁드렸다.
야외+fuji(불매운동전에 친구가 선물해준 것)+따스한 느낌 원한다고 말씀드렸더니 —> 노리츠 스캐너 추천해주셨다

| 노리츠 스캐너 1롤 3,000원 |
아래 사진을 보면 어떤 느낌인지 더 잘 알 수 있다!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2019년 12월, 종강하고 부산에 다녀왔다. 부산에 가는 길 내내 흐려서 사진을 한 장도 못찍겠다고 생각했는데 왠걸, 정말 갑자기 휴게소에 내리자마자 햇살이 쬈다. 그 때 후딱 한 컷 건졌다. 낙동강 의성 휴게소는 아빠랑 부산에 내려갈 때 항상 맥반석 오징어랑 호두과자를 사먹던 곳이다. 이번에는 고추핫바에 도전했다. 아빠는 치즈핫바에 도전하고 망했음. ㅋㅋㅋㅋㅋ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할머니 댁에 가면 정말 작고 소중한 다육 식물들이 많다. 이 친구들은 먼지가 앉지 않게 자주 닦아줘야하는데 그 귀찮음이 내가 느끼기엔 난을 키우는 것과 맞먹는다. 다육이는 사실 식물 키우기가 버거운 사람들이 키우는 것이 아닌가. 너무 당황스럽다.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수유역에 갔다. 수유역에 가면 미세먼지가 없는 날에는 북한산이 보인다. 2018년 연말에는 북한산도 가고 그랬는데 한 번 백운대에서 추락할 것 같은 공포를 느낀 이후에는 절대 가지 않는다. 그래도 멀리서 보는 북한산도 매력적이다.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2019년이 지나고 2020년이 되었다. 삼각지역에 용리단길을 찾아가보았다. 인턴 출근 전에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풀고 기나긴 2019년을 함께 추억했다. 친구란 언제 만나도 좋은 사람이라면 나는 대학생활을 잘 한 것 같다. 함께 해줘서 고마운 친구들♥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수유역은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남자친구랑 자주 걷는 길이고, 마음을 깨끗이 하며 길을 다잡는 곳이며, 맛있는게 너무 많은 곳이다. 엄마가 어렸을 때 많이 놀러나오던 곳이고 아빠랑 같이 교회에 다니던 젊은 날도 녹아있는 곳이다. 수유역이 참 낯설기만 했는데 이렇게 서울살이를 하다보니 좀 익숙해진 것 같다.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4호선 수유역을 노리츠로 뽑았더니 덜 초록색으로 나와서 너무 좋다. 후지200은 친구가 필름카메라 산 것을 축하하며 준 선물인데 생각보다 너무너무 초랗다!!! (초랗다가 맞는 말인가. 여튼 초록초록하다.) 근데 그 느낌을 노리츠가 낭낭히 잡아줌.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2월에 미친듯이 눈이왔다.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맥북 수리 끝나서 찾으러 가는 길이라 당황했다. 맥북,,,, 잘 살아서 집에 와서 너무 다행이다.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신사역 너무 좋아. 짱 조아.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가로수길에서 광화문으로 왔다. 작년에 나를 아프게한 kt,,,,잊지 않을거야,,,, 그리구 내가 가고싶은 시드니. 카이로. 내년에는 갈 수 있을까? 도쿄는 저리가라. 흥. 코로나때문에 여름 비행기표도 못사구,, 원래 여름에 몽골 가려고 했는데 너무 슬프다.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좋아하는 것 다 있는 곳이다. 세종대왕님+이순신장군님+(서울에 별로 없는) 넓은 보행로 + 높은 산 + 광화문+경복궁,,, 난 성북동에 살고싶어했는데 이왕 꿈꾸는거 삼청동으로 바꿔야할 것 같다. 삼청동 그 특유의 느낌이 너무 좋다.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학교를 다니면서 너무나도 사랑했던 혜화.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내가 신입생때는 이 사거리를 올레사거리라고 불렀다. 선배들 말에 의하면 던킨사거리였다고 한다. 2019년 새내기에게 들으니 롭스사거리란다. 시간의 변화가 너무 확 느껴지는 동네다. 굉장히 빨리 점포들이 정리되고 그 변화가 매년 속속히 느껴지곤 했다. 지금 다시가면 또 다르겠지?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성균관과 혜화는 글자마저 예쁘다.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성북동에는 차가 있어야한다. 너무 높은 산중턱에 있어서 모든 카페에 주차장이 잘 마련 되어있다. 네이버 후드 카페.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카페 안에서 찍어본 필름. 전등 밑이 어둡다는게 여실히 느껴진다. ㅋㅋ 

필름카메라 스캔 후기 :: 중앙칼라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귀여운 빨간 씽씽이를 만났다.

 

---

 

필름을 하나씩 스캔하고 살펴볼 때면 그 마른 낙엽 냄새가 머리에 스치운다.

살짝 미화된 기억과 괜히 아련한 추억인 듯 싶다. 그래서 디카나 폰카말고 꼭 일주일에 3컷은 필름카메라로

찍으려고 한다. 2019년부터 레트로가 흥해서 너무 좋다. 이 주책이 괜히 쑥쓰럽지 않아서 흐흐

댓글